안녕하세요 워프게이트입니다
이 제품은 작년 12월에 작업한 제품입니다
한성 오피스마스터 55g 입니다
순정 상태에서 굉장히 거슬리는 스프링소리와 텅텅거리는 통울림을 못참고 결국 처음으로 작업한 제품이죠 ㅎㅎ
바로 작업기 보시죠
일단 하판은 걸쇠방식이라 카드로 한바퀴 쭉 돌려주면 쉽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따집니다...
아래 사진 우측상단에보면 아시다싶이 카드가 깨졌죠...
그냥 저 카드조각이 모든걸 대변해줄거라 믿습니다
하판 개봉하실때 하판에 붙어있는 케이블 단선에 유의해서 한번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않고
적당한 강도로 들어내주면서 케이블을 뽑아줍니다
그리고 기판과 보강판을 연결해주는 나사도 전부 풀어줍니다
단 하나도 남김없이 모든 나사를 풀어줘야됩니다
기판도 들어내면 이렇게 무접점 키보드 윤활의 주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총 108개의 스프링이죠....
저녀석들을 전부 윤활해줘야합니다
그리고 상판도 치워버리고 슬라이더들에 기본적으로 끼워져있는 오링들은 전부 제거합니다
네 108개 전부요...
이 녀석들은 미지근한 퐁퐁물에 30분정도 재워뒀다가 헤어드라이기로 말려줬습니다
이때 스프링을 하나 분실했습니다 ㅠㅠ
가급적 저처럼 헤어드라이기가 아닌 음지바른곳에서 하루정도 말려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절대로 일부러 저기에 모은게 아닙니다.. ㅎㅎ
하다보니 저쪽에 모였어요 리얼루다가요
암튼 스프링들을 한데모아서 크톡 103을 두어방울 떨어트려주고 마구 쉐킷해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이쁘장하게 모여있습니다...
원래 이렇게 할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하나하나 또 제자리에 놔줘야하거든요!
저처럼 이런 헛짓거리 하지 않으시길!
실리콘오링 내경 7mm 두께 1mm 입니다
개당 65원꼴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암튼 얘들은 크톡 107 두어방울 떨어뜨려주고 문질문질해줍니다
그리고 대망의 시간...
사진이 날라가서 없지만 저 슬라이더 하나하나 정성스런 붓질로
슬라이더 기둥에는 크톡 103, 107을 6:4 비율로 섞은 녀석을
아래 돌기에는 크톡 107을 붓칠해줍니다
네 108개를요...
거기에 구매한 실리콘 오링도 전부 끼워줍니다
슬라이더를 제자리에 끼워주고 러버돔 깔아주고
스프링을 다시 제자리에 넣어줍니다
이래서 스프링을 따로 분리할필요가 없는겁니다...
다 끼웠으면 조립은 분해의 역순!
모든 조립을 마치고 키캡도 다시 장착해줍니다
키캡은 엠스톤 프리마 승화 키캡입니다
약 8개월이 지난 지금도 저상태로 사용중이구요 ㅎㅎ
타건영상입니다
순정타건
윤활+흡음재+오링교체 작업후 타건
타건영상에도 보셨다싶이 엄청난 차이가 생깁니다
아예 새 키보드가 됬다봐도 될정도로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끔찍할 정도로 시끄러웠던 스프링소음이 사라졌고
텅텅거리는 통울림도 사라졌습니다
현재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정말 만족하고있는 작업기였습니다
긴글 보시느라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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