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프게이트 입니다
퇴근하고 하루에 한두시간씩 찔끔찔끔하다가
연휴때 몰아서 달리면서 엔딩까지 봤습니다 ㅎㅎ
바로 이번작의 느낀점을 좀 얘기해보겠습니다
참고로 본인은 ps2 몬헌부터 즐겨온 올드유저이고
이번작은 엔딩까지 약 40시간을 소요했고
상위 7,8성 특수격투장퀘스트를 제외한 모든 퀘스트는 완료한 상태이고
쌍바젤까지 잡고 헌랭해방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또 3와 3g 트라이는 한번도 플레이해본적이 없습니다
일단은 장점
1. 그래픽
이건 뭐 긴말하지 않겠다...
2. 전체적인 무기성능의 상향평준화
(문제의 그 무기들...)
스타일에 따라 운영법이나 추가모션이 있는 크로스와 더블크로스는 제외하고
4g와 비교하자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었다
이는 후에 언급할 스킬들의 간접적인 너프와 맞물려 적당한 밸런스를 유지하는것같다
그로인해 이번작의 핵심목표였던 신규유저의 유입에 성공하는데 큰 기여를 한것으로 보인다
(4와 4g에서는 써먹을수가 없던 건랜스.. 월드에서는 dps 2위를 기록하는 무기로 급부상했다)
솔직히 무기 밸런스에 관해서는 얘기거리가 많은데
특정 무기들이 현재 오버밸런스라는 느낌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향이 되었기에 어느정도 납득이가는 차이로 보인다
그리고 신규모션들의 추가로 인해 전작들의 불편함을 완화 시켰다
특히 랜스와 건랜스는 전진스탭이 생겨서
답답해 미칠것같던 전작들에비해 매우 쾌적해졌다
또 바로 전작이 더블크로스는 무기의 레벨을 올려서 파생시키는 방식으로
매우 귀찮은 강화방법을 채택함에 반해
이번작에서는 매우 직관적으로 변경되었다
아예 파생트리를 공개함으로써
본 게임의 주목적인 수렵을하고 장비를 맞추고 강화해 나가는 컨셉에 맞춰
게임플레이의 목적의식을 뚜렷하게 밝혔다
또 강화를 되돌릴수도 있어 내가 원치않은 강화를 했을시에 되돌리는것도 가능하기에
매우 편하게 강화를 할수있게 되었다
하지만 파생을 하게되면 강화를 되돌릴수없으니 주의
3. 맵 이동간 로딩이 없어짐
기존 구작들에서는 맵에서 맵으로 이동할때 짧게짧게 로딩이 존재했었는데
이는 신규유저로 하여금 맥을 끊는 요소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이는 낮은 성능의 기기로 인한 문제가 대부분이었지만
스위치버전 더블크로스에서는 이미 성능은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식판이었기때문에 없애지 못했거나 그냥 유지 시켰다는 느낌이 강했다
물론 본인은 옛날부터 즐겨왔기때문에 익숙했지만
포교했던 지인들은 이를 매우 거슬리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월드에서는 ps4와 xbox pc라는 좋은성능의 플랫폼에 맞춰서 개발되어서인지
맵 이동간의 로딩을 없앤것은 매우 좋은 시도였다고 보인다
본인은 초반에 맵별로 로딩이 없어져서 맵을 이동한건지 만건지 느낌이 안와서 좀 어색했지만
역시나 금방 적응하고 오히려 간만에 켰던 더블크로스가 답답하게 느껴졌다
개인차는 분명 있겠지만 본래 의도에 맞춘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인것 같다
4. 스킬의 단순화
전작들의 스킬발동은 일정 포인트가 붙은 방어구들을 일정수치까지 올라가게 입어줘야 발동이 되는
신규유저입장에서는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었다
(이런식으로 일정 수치를 넘겨야 스킬이 발동되는 시스템이었다)
이번작에서는 이를 없애고 방어구마다 일정레벨의 스킬을 부여함으로써
스킬발동을 단순화하고 구간별로 나눠놓은 시스템으로 변경되었다
(우측에 보이듯이 Lv 별로 단계를 나눠놓았다)
이는 신규유저들도 직관적인 스킬발동과 수치를 제공함으로써 진입장벽을 낮추는 요소로 다가왔다
하지만 단계별로 나눠놓음으로 특정 스킬들은 상당히 고레벨까지 투자해야
쓸만한 수준의 성능이 나오기때문에 간접적인 너프가되어있는 상황이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무기별 상향평준화로 밸런스를 어느정도는 맞춰져있는 것으로 보인다
5. 특수장비의 등장
전작들에서는 볼수없었던 새로운 장비인데
일정량의 피해를 흡수하거나 특정 내성을 올리거나 활공,강도 등등 망토같은 장비와
회복분진같은 일정범위를 광역회복시켜주거나
일정범위를 버프해주거나 나쁜효과를 없애주는 장비 등
수렵에 있어 매우 이로운 장비들이 다수 추가되었다
이 장비는 취향껏 챙겨갈수도 있고
타겟몬스터에 맞춰 카운터칠수있는 장비를 맞춰서 가져갈수도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이는 기존유저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해주고
신규유저에게는 좀더 쾌적한 수렵을 할수있게 도와주는 아주 좋은 장비이다
모든 퀘스트를 클리어하지 않더라도 꼭 이런 장비를 주는 퀘스트는 클리어하자
6. 스토리라인
몬스터헌터 시리즈에서의 스토리는 솔직히 크게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없는 초기작들의 경우에는
단순히 수렵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유저들에게는 그다지 메리트있는 게임이 아닐수있다
하지만 본인은 위에서 언급했다싶이 아주 초기작부터 즐겨왔던 올드유저이고
스토리라는걸 처음접한건 4G부터였다
이때만해도 솔직히 스토리보다는 그냥 키퀘스트에 쓸데없는 의미부여를 한 정도였다고 느꼈다
그에반해 이번작에서는 명확한 스토리라인으로
플레이어가 왜 퀘스트를 하고있는지를 제시하고 있어서
좀더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만 상위로 넘어가는 창화룡 퀘스트는 너무 짜게 오르는 편이라
꼼수를 이용한게 아니라면 매우 지루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이점을 제외한다면 나름 흡입력있는 스토리라인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그래봐야 스토리엔딩이 튜토리얼 엔딩인건 매한가지다...)
7. 호석 노가다의 삭제
개인적으로 매우 짜증나고 무의미하게 했던 노가다였었다
일명 하메 라고 불리는 극 효율팟+효율퀘를 이용한
1~2분내로 끝나는 퀘스트를 내가 원하는 호석이 나올때까지 무한반복하는것이다
이는 스킬1 스킬2 슬롯 까지 포함한 총 3가지가 일정 수치에서 랜덤으로 나오기 때문에
변동치가 엄청나게 넓다
(이런 신급 호석을 먹으려고 노가다를 해야했다)
하지만 이번작에서는 호석은 제작가능하게 변경하고
강화하는데 필요한 소재를 희소성있는 소재를 배치함으로써
아주 간단하게 얻지는 못하게 변경되었다
그리고 대체된것이 바로 장식주를 랜덤하게 획득하게 되었다
이로인해 마카연금과 더불어 모든 장식주를 먹을수는 있게 됨으로써
신규유저로 하여금 몬스터헌터만의 노가다성과 성취감을 맛볼수있게 하고
올드유저들에게는 일명 호가다로 인한 무한 반복작업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일부 하드코어 유저들은 노가다성이 줄었다며 얘기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보인다
짧게 쓸 예정이었으나 워낙 수작으로 뽑혀서 쓰다보니 2부 내지 3부까지 쓰게 될것같은데
1부인 장점을 나름대로 느낀점을 적어봤습니다
아직 구매하지 않으셨거나 사놓고 취향에 안맞아서 플레이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꼭 엔딩까지는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암튼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